강동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브로커(Broker): 순진한 구원 이탈리아 철학자 프랑코 베라르디는 한국에서 몇 년을 살고 한국사회를 4가지로 규정했다. 1. 끝없는 경쟁 2. 극단적(하이퍼) 개인주의 3. 일상의 사막화 4. 생활 리듬의 초가속화 나는 이중 극단적 개인주의와 일상의 사막화가 참 와닿았다. 매일 새벽 3~ 4시까지 컴퓨터 게임하면서 중학생 3명이 소리 지르는 게 내 귀에 울리는데, 아이 3명이나 키우시느라 고생하신다며 배려할 수 있겠는가? 윗집에 남자아이 3명 사는 게 나랑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이웃사촌은 옛말이다. 베라르디는 한국사회가 이렇게 된 결과가 높은 자살률과 낮은 출산율로 이어진다고 했다. 일본 거장 감독이자 영화 브로커의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이런 고민을 하고 영화를 만들었는지 의문이다. 한국사회가 따스해 보이는가? 아니면 따뜻하게 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