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 시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씬 시티(Sin City, 2005): 코트 성애자의 씁쓸한 모험 만화를 그대로 옮기려 노력한 씬 시티는 그 독특한 영상에 홀린 듯이 2시간을 쉽게 보낼 수 있는 영화다. 쉽고 즐겁게 해주는 만큼 아쉬운 점도 있다. 영화에 어떤 메시지가 전혀 없다. 그냥 그래서 그랬어요. 그랬대요~ 그래도 색감은 특이하죠? 정도의 영화. 흑백의 바탕에 색을 넣으니 치트키 친 것처럼 강조하기가 매우 편해진다. 다만 씬에 색이 들어가면 '그것'만 보이는 문제도 있다. 피, 눈동자, 옷, 기타 등등. 특이한 설정이 딱 하나 있다. 매춘부의 도시. 여성의 힘으로 자치를 하고 있다. 심지어 치안과 경제도 자주적으로 운영하는데 매춘으로 도시 경제를 돌린다는 설정이 매력적이다. 여자의 힘으로 전부 해내고 있는 듯 하지만 그 중추에 뿌리박힌 남성의 성욕이 정체인 도시. 여성을 조롱함과 동시에 그들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