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의 미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판의 미로: 고통과 거짓이 없는 왕국 "아주 먼 옛날 거짓도 고통도 없는 지하 왕국이 있었다. 그곳에는 인간 세상을 동경하는 공주가 살고 있었고, 푸른하늘, 산들바람과 따스한 햇볕을 꿈꿨다." 영화 시작과 함께 고통과 거짓이 없는 지하 왕국을 설명한다. 여기는 어디일까?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고통은 '인생'을 의미하고 거짓은 '인간'을 의미한다. 인간도 없고 인생도 없는 세상이 있을까? 있다. 죽음이다. 지하 왕국은 무의 세계, 죽음을 의미한다. 이곳에서 나오면 빛에 눈이 멀고 기억을 잃는다. 즉 탄생이다. 이 영화를 요약하면 '인간이 태어났다가 다시 죽음으로 향하는 여정' 정도로 보면 될것이다. 전반의 내용을 보면 스페인 내전 이후의 저항군과 정규군의 전투를 판타지와 교차하며 정교하게 이끌어 나간다. 이 자체의 이야기 전개도 재밌어서 지.. 이전 1 다음